지난 1편에서는 Claude에게 말로 설명해서 three.js 교량 모델을 한 번에 띄워봤습니다. 결과는 나왔지만, 코드가 80줄 가까이 되다 보니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 거지?" 하는 부분이 많았을 겁니다.AI가 코드를 써준다고 해도, 기본 구조를 알고 있어야 원하는 걸 정확히 요청하고, 틀린 부분을 고칠 수 있습니다. 구조계산 프로그램을 쓸 때도 입력 구조를 알아야 결과를 검토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그래서 2편에서는 교량을 잠시 내려놓고, 박스 하나를 화면에 띄우는 가장 작은 예제로 three.js의 뼈대를 하나씩 뜯어보겠습니다. 이 글을 다 읽고 나면 1편 코드의 대부분을 읽을 수 있게 됩니다.(자바스크립트와 three.js를 왜 배워야 하는지가 궁금하다면 토목 엔지니어가 자바스크립트와 Thre..
우리는 왜 아직도 무거운 프로그램과 엑셀에 갇혀 있을까?아침에 출근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을 떠올려 보자. 메일을 확인하고, 어제 보던 모델을 열기 위해 Revit이나 Midas를 실행한다. 그리고 기다린다. 라이선스 서버가 응답하기를, 수백 메가바이트짜리 모델이 로딩되기를. 가끔은 "사용 가능한 라이선스가 없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보고 옆자리 동료에게 언제 끄냐고 묻기도 한다.설계 검토 회의는 더 답답하다. 발주처 담당자에게 3D 모델을 보여주고 싶지만 그쪽 PC에는 뷰어가 없다. 결국 캡처한 이미지 몇 장을 PPT에 붙여 보낸다. 현장에서 태블릿으로 거더 배치를 확인하고 싶다는 요청이 오면 할 말이 없다.그리고 모델링이 끝나면 다시 엑셀로 돌아온다. 물량을 뽑고, 구조계산서 양식에 값을 옮겨 적고, 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