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서 설계 업무 단계별로 Claude를 어디에 붙일지 지도를 그렸습니다. 2편부터는 실제로 손을 움직여 보겠습니다. 첫 번째 도구는 구조 엔지니어가 하루 종일 붙잡고 있는 엑셀입니다.이번 글에서는 Claude와 엑셀을 같이 쓰는 세 가지 방법을 정리하고, 실무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예시 두 가지를 따라 해 봅니다. 하나는 하중조합표 만들기, 다른 하나는 여러 사람이 손댄 철근 물량표 정리입니다. 두 예시 모두 결과를 손으로 검산하는 장면까지 넣었습니다.1. Claude와 엑셀을 같이 쓰는 3가지 방법Claude에게 엑셀 데이터를 넘기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난이도와 필요한 요금제가 다르니 상황에 맞게 고르면 됩니다.방법어떻게좋은 점주의할 점요금제① 표 붙여넣기엑셀에서 범위를 복사해 대화창에..
지난 1편에서는 Claude에게 말로 설명해서 three.js 교량 모델을 한 번에 띄워봤습니다. 결과는 나왔지만, 코드가 80줄 가까이 되다 보니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 거지?" 하는 부분이 많았을 겁니다.AI가 코드를 써준다고 해도, 기본 구조를 알고 있어야 원하는 걸 정확히 요청하고, 틀린 부분을 고칠 수 있습니다. 구조계산 프로그램을 쓸 때도 입력 구조를 알아야 결과를 검토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그래서 2편에서는 교량을 잠시 내려놓고, 박스 하나를 화면에 띄우는 가장 작은 예제로 three.js의 뼈대를 하나씩 뜯어보겠습니다. 이 글을 다 읽고 나면 1편 코드의 대부분을 읽을 수 있게 됩니다.(자바스크립트와 three.js를 왜 배워야 하는지가 궁금하다면 토목 엔지니어가 자바스크립트와 Thre..
우리는 왜 아직도 무거운 프로그램과 엑셀에 갇혀 있을까?아침에 출근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을 떠올려 보자. 메일을 확인하고, 어제 보던 모델을 열기 위해 Revit이나 Midas를 실행한다. 그리고 기다린다. 라이선스 서버가 응답하기를, 수백 메가바이트짜리 모델이 로딩되기를. 가끔은 "사용 가능한 라이선스가 없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보고 옆자리 동료에게 언제 끄냐고 묻기도 한다.설계 검토 회의는 더 답답하다. 발주처 담당자에게 3D 모델을 보여주고 싶지만 그쪽 PC에는 뷰어가 없다. 결국 캡처한 이미지 몇 장을 PPT에 붙여 보낸다. 현장에서 태블릿으로 거더 배치를 확인하고 싶다는 요청이 오면 할 말이 없다.그리고 모델링이 끝나면 다시 엑셀로 돌아온다. 물량을 뽑고, 구조계산서 양식에 값을 옮겨 적고, 단..
